재밌겠당.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는 고(故)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이 서울 남영동 치안본부(현 경찰청) 대공분실에서 받았던 고문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김 전 고문을 고문했던 장본인은 이근안 전 경감(74)이다. 이 영화에서 이 전 경감 역을 맡았던 배우 이경영씨(52)는 “이씨가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씨가 영화를 보고 진솔한 사과와 용서를 구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이근안씨는 12일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영화를 봤는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다”며 “조만간 나올 자서전에 이에 대한 얘기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14일 서울 성동구의 한 식당에서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친 이씨는 1988년 경찰을 그만둔 뒤 고문 ..